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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언어

[반려견의 언어] 반려견이 긴장감 해소를 위해 사용하는 카밍시그널(Calming Signals)

by 라드 2021.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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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하는 아토의 모습

 

카밍 시그널(Calming Signals)

: 자신과 상대방이 차분하고 편안하기를 바랄 때 사용하는 언어

 

 

반려견은 일상적으로 매 순간 카밍 시그널을 사용하여 말을 건네는데, 상호 호의적으로 지내자는 의미를 전달하는 몸짓 언어다. 스트레스받는 상황을 상대에게 전달해서 스스로를 진정시키고, 상대로부터 배려를 받는 효과가 있다.

반려견은 카밍 시그널에 상대가 화답해주기를 기대하며, 화답이 없을 시 관계가 진전되기 어렵다.
(반려견을 애견숍에서 입양한 경우, 언어를 배울 기회의 박탈로 인해 커뮤니케이션이 미숙한 강아지도 있다)

반려견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카밍 시그널은 강아지를 키우는 보호자가 반드시 알아야 하는 언어이다.

 


1. 하품(긴장감, 스트레스, 불안감 해소)

일어나는 상황 : 낯선 사람과의 만남, 병원 방문, 훈련소, 차 안

보통은 낯선 곳이나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 개는 하품을 한다.  낯선 사람의 냄새와 손길에 대한 긴장을 해소하고자 하는 언어이다. 또한 상대방의 긴장을 풀어주고 마찰을 피하기 위한 행동이다.

보호자 역시 이러한 개의 언어를 활용하여, 떼를 쓰는 반려견을 상대로 고개를 약간 들어 다른 방향을 바라보면서 하품을 반복하면 반려견을 진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2. 시선 돌리기(스트레스, 긴장감)

일어나는 상황 : 낯선 사람이 부를 때, 혼날 때, 현재 상황이 불편할 때

반려견이 시선을 피하는 행동은 결코 보호자를 무시하는 행동이 아니다. 단순히 자신이 불편하다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일 수 있다. 반려견이 시선을 돌린다면, 호흡을 부드럽게 하고,  반려견이 긴장을 풀 수 있도록 배려해주는 것이 좋다.

시선을 돌리는 것과 더불어 고개와 몸을 다른 방향으로 돌린다면, 강한 거부의사를 나타내는 것이다. 긴박한 상황으로 변해 반려견의 감정이 격해진다면 반려견이 공격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

보호자 역시 개의 언어를 활용하여, 반려견의 요구에 고개를 돌리는 행동을 보여주면 반려견에게 원하지 않는 행동임을 이해시킬 수 있다.

 


3. 주저앉거나 엎드리기

일어나는 상황 : 상대방이 위협적이라 느낄 때

불편한 상황을 달리 피할 수 없을 때, 상대방이 흥분하지 않도록 하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행동으로 주저앉거나 때론 엎드린다. 보호자에게 이러한 행동을 보였다면, 반항이나 불복종의 의미가 아닌 불편함을 호소하는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

 


4. 냄새 맡기

일어나는 상황 : 달갑지 않은 상대가 있을 때

불편한 상황일 때, 바닥에 음식이 없어도 한동안 바닥에 코를 대고 주변을 배회하는 경우가 있다. 그 상황이 끝나기를 바라면 딴청을 피우는 행동이다.

 


5. 바디 블로킹(body Blocking)

일어나는 상황 : 격양된 두 상대가 싸우기 직전에

놀이가 싸움으로 번지는 상황에서 분위가 격해지는 것을 느낄 때 둘 사이를 떼어놓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바디 블로킹은 상황을 진정시키기 위한 카밍 시그널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중재의 언어를 일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데, 반려견이 다른 사람이나 개에게 달려들려고 하면 재빨리 그 사이를 바디 블로킹으로 막으면 효과적이다.

 



그 외, 카밍 시그널로 볼 수 있는 개의 행동은

몸을 긁을 때, 입술을 핥을 때, 온화한 눈으로 바라볼 때, 몸이 젖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몸을 털 때에도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해소하기 위한 카밍 시그널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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