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애견카페와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공간이 늘어나고 있다. 도시의 아파트에 사는 강아지들에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고, 반려견의 사회성을 키워주려는 마음에 애견카페나 놀이터를 찾는다.
과연, 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강아지들이 함께 모여 있는 공간이 반려견의 사회성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까?
보호자의 마음과는 달리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애견 놀이터를 찾는 강아지들이 모두 사회성이 뛰어난 것은 아니며, 때로는 반려견이 공격을 당해 다치거나 반대의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반려견 놀이터를 이용하기에 앞서 먼저 점검해볼 것이 있다.
- 반려견이 다른 강아지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줄만한 요인은 없는가?
- 평소 반려견이 다른 강아지들과 잘 어울리는가?
- 다른 강아지가 반려견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 반려견 놀이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강아지의 바디랭귀지를 이해하고, 위기시 잘 대처할 수 있는가?
사회성은 다른 개들과 함께 모여 있다고 해서 길러지는 것은 아니다. 성격이 차분한 강아지의 경우 오히려 트라우마나 다른 강아지들로부터 문제행동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만일 나의 반려견이 차분한 성격의 강아지이거나, 사회성이 많이 떨어져있는 강아지라면 사회성을 키워주기 위해 처음부터 사람들과 강아지들이 많은 애견카페나, 놀이터를 이용하기보다는 집에서 가깝고, 한적한 곳을 선택해서 짧은 시간 산책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후, 사회성이 뛰어난 강아지 한마리와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점차적으로 사회성을 키워주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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